최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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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투구선인장, 뜻밖의 선물
기특하게도 10여일 전에 다시 꽃을 내보내준 투구선인장입니다. 더군다나 하나가 아니라 두개의 화려한 꽃을 말이지요. 선인장을 키우는 재미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투구선인장은 올해 초 2월달에 구입하였습니다. 몇가지 다른 작은 공모양 선인장들과 함께요. 이녀석은 가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인장이 아니라고 하실분도 계시지만, 선인장만의 특징은 가시가 아니라 "가시자리"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동글동글하게 솜털이 뭉쳐 있는 그것이 바로 가시자리입니다. 이러한 가시자리는 선인장을 제외한 다른 식물들에게는 없다고 합니다. 꽃피는 봄이 오고나서 따뜻한 계절에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마음먹고 타임랩스 촬영을 한번 시도해보았는데요.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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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분위기 메이커, 몬스테라(Monstera) & 수태봉
다시 무대로 등장한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입니다. 워낙에 생명력도 강하고, 햇빛 요구량도 유연하기 때문에 그동안 주로 구석이나, 반음지 자리에서 머물렀던 녀석입니다. 월동준비로 조금 할겸해서, 이리저리 식물들을 옮기다가 이번에는 거실정면 오르쪽 스피커 근처로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이 녀석때문에 아주 열대지역 느낌 제대로 풍겨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7월초에 몬스테라를 위한 수태봉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기근(Areial Root)이라고 하는 공중뿌리가 나오는 식물들의 경우, 기근을 잘 잡아주고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 훨씬 건강하고 빠르게 자란다고 합니다. 기근도 기능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담쟁이덩굴 같은 벽에 붙어 뻗어나가도록 해주는 부착근, 난초과 식물 같이 물을 흡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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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가을분위기 물씬풍기는 벤쿠버 제라늄의 성장과 분갈이
지난 2월, 아주 작은 모습부터 함께하게된 벤쿠버제라늄의 성장기록입니다. 제라늄의 여러 유형 중 가장 대표적인 조날계 제라늄에 속하고요. 꽃 모양이 바람에 팔락팔락 날릴것 같이 폭이 좁고 긴모양을 가진 스텔라 제라늄에 해당합니다. 오자마자 꽤나 넉넉한 크기의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만, 제라늄 식재시 추천하는 것은 조금은 작다싶을 정도의 화분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습한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건조하게 키우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 화분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베란다 창가에 햇빛이 잘 들어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었더니, 금새 자기 색깔이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봄'이긴 한데 말이지요. 두달여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꽃대가 하나둘씩 솟아오르기 시작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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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
텃밭으로 옮겨간 썰프레아의 성장
구하기 만만치 않았던 썰프레아였는데..... 지난 2월 인터넷으로 구매하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블루아이스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연한 녹색이라는 점과 잎과 가지들이 오밀조밀하다는 점 등에서 블루아이스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둘다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능력에서는 용호쌍박입니다. 썰프레아는 블루아이스와 마찬가지로 측백나무과(Cupressaceae), 쿠프레수스속(Cupressus, 사이프러스)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정식학명은 Cupressus arizonica var. glabra 'Sulphurea'고요. 블루아이스를 심고서 잘 자랐던, 그 화분에 다시 썰프레아를 심어주었습니다. 잘 자라준 블루아이스처럼 자라라는 기대섞인 마음에서요. 대략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의 모습입니다. 택배로 배송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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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관음죽 키우기 (서황금), 분주는 다음 기회에
2년 정도 함께한 관음죽 성장기록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관음죽 중에서도 서황금입니다. 아래는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때의 모습입니다. 단촐하게 3개의 촉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음죽속(Rhapsi, 라피스)은 야자과(Arecaceae, 아라카케아이)에 속하는 하위분류에 해당합니다. 크게 관음죽속에는 관음죽(Rhapis Excelsa)가 있고 또다른 분류로 종려죽(Rhapis Humilis)가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기록으로 남기는 녀석은 관음죽에 속하는 녀석이고요. 이처럼 관음죽에도 무늬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리고 무늬 모양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지고 별도의 이름들이 붙여집니다. 지난번 경화금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 '금'이라고 붙으면 무늬를 의미합니다. 노란색(황) 무늬(금)가 특징인 서황금입니다. 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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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하월시아 경화금 키우기 (자구분리 등)
저희 집 다산의 여왕, 하월시아 경화금 성장기를 남겨봅니다. 하월시아는 아스포델루스(Asphodeloideae)속에 속한 과에 해당됩니다. 아스포델루스속에는 알로에과도 포함되어 있고요. 하월시아속에도 무지 다양한 품종들이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면서 접근이 용이한 녀석 중 하나가 바로 심비포르미스(cymbiformis), 즉 경화입니다. 경화 중에서 무늬가 있는 종을 '금'이라고 이름하고 학명에는 Variegata라고 붙입니다. 그래서 심비포르미스 바리에가타, 경화금이라 이름붙여집니다. ■ 경화금 (학명: Haworthia cymbiformis f. variegata) 끝이 뾰족하고, 잎에는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투명한 몸통은 아닙니다. 투명한 몸통을 가지고 있는 옵투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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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귀면각 군생의 엄청난 성장
아주아주 쪼그만 귀면각 군생을 구입했더랬지요. 2년하고도 5개월 전에요. 가드닝 초기 좌충우돌할 시기였기 때문에, (물론 지금도 좌충우돌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격었답니다. 처음에는 안방 음지에 배치를 하였거든요. 그나마 죽지 않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 '군생'이라 함은, 자신을 닮은 자기새끼들을 함께 달고 성장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선인장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인장들은 군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성질이 강하고 약하냐에 따른 차이점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베란다 창가로 자리를 옮겨주었습니다. 꽉~ 누르고 있었던 성장잠재력이 폭발을 하더군요. 거의 마사토 중심으로 흙이 구성되어 있어, 금방금방 화분의 수분을 빨아당겼습니다. 선인장들을 키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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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스파티필름(Spathiphyllum), 흔둥이지만 멋쟁이
아주 흔한 식물이지만, 자라면서 멋지게 변한 스파티필름의 성장기록입니다. 2018년 3월부터 함께하기 시작하였으니, 벌써 2년하고도 절반이 넘어갔네요. 처음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구입할때는 항상 빛이 부족해도 잘 살 수 있는 식물들 중심으로 선택을 했었지요. 그래서 스파티필름도 제 손에 걸리게 되었고요. 집으로 와서는 실내 군데군데 식물들을 배치할 생각에 북향으로 나있는 창가 아래에서 한참 자리를 지키기도 했었답니다. 그래도 워낙에 햇빛이 부족한 환경에도 강한 식물인만큼, 간혹가다 새잎을 올려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해가 지나는 동안 많이 자랐습니다. 언제부턴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남향 거실창가쪽으로 이동해주었기 때문에 이후부터 성장에 속도가 붙게 되었지요. 그래서 처음으로 분갈이도 해주었습니다. 도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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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투구선인장, 뜻밖의 선물
기특하게도 10여일 전에 다시 꽃을 내보내준 투구선인장입니다. 더군다나 하나가 아니라 두개의 화려한 꽃을 말이지요. 선인장을 키우는 재미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투구선인장은 올해 초 2월달에 구입하였습니다. 몇가지 다른 작은 공모양 선인장들과 함께요. 이녀석은 가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인장이 아니라고 하실분도 계시지만, 선인장만의 특징은 가시가 아니라 "가시자리"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동글동글하게 솜털이 뭉쳐 있는 그것이 바로 가시자리입니다. 이러한 가시자리는 선인장을 제외한 다른 식물들에게는 없다고 합니다. 꽃피는 봄이 오고나서 따뜻한 계절에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마음먹고 타임랩스 촬영을 한번 시도해보았는데요.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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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메이커, 몬스테라(Monstera) & 수태봉
다시 무대로 등장한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입니다. 워낙에 생명력도 강하고, 햇빛 요구량도 유연하기 때문에 그동안 주로 구석이나, 반음지 자리에서 머물렀던 녀석입니다. 월동준비로 조금 할겸해서, 이리저리 식물들을 옮기다가 이번에는 거실정면 오르쪽 스피커 근처로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이 녀석때문에 아주 열대지역 느낌 제대로 풍겨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7월초에 몬스테라를 위한 수태봉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기근(Areial Root)이라고 하는 공중뿌리가 나오는 식물들의 경우, 기근을 잘 잡아주고 영양분을 공급해 주면 훨씬 건강하고 빠르게 자란다고 합니다. 기근도 기능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담쟁이덩굴 같은 벽에 붙어 뻗어나가도록 해주는 부착근, 난초과 식물 같이 물을 흡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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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가을분위기 물씬풍기는 벤쿠버 제라늄의 성장과 분갈이
지난 2월, 아주 작은 모습부터 함께하게된 벤쿠버제라늄의 성장기록입니다. 제라늄의 여러 유형 중 가장 대표적인 조날계 제라늄에 속하고요. 꽃 모양이 바람에 팔락팔락 날릴것 같이 폭이 좁고 긴모양을 가진 스텔라 제라늄에 해당합니다. 오자마자 꽤나 넉넉한 크기의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만, 제라늄 식재시 추천하는 것은 조금은 작다싶을 정도의 화분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습한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건조하게 키우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 화분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베란다 창가에 햇빛이 잘 들어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었더니, 금새 자기 색깔이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봄'이긴 한데 말이지요. 두달여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꽃대가 하나둘씩 솟아오르기 시작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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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
텃밭으로 옮겨간 썰프레아의 성장
구하기 만만치 않았던 썰프레아였는데..... 지난 2월 인터넷으로 구매하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블루아이스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연한 녹색이라는 점과 잎과 가지들이 오밀조밀하다는 점 등에서 블루아이스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둘다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능력에서는 용호쌍박입니다. 썰프레아는 블루아이스와 마찬가지로 측백나무과(Cupressaceae), 쿠프레수스속(Cupressus, 사이프러스)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정식학명은 Cupressus arizonica var. glabra 'Sulphurea'고요. 블루아이스를 심고서 잘 자랐던, 그 화분에 다시 썰프레아를 심어주었습니다. 잘 자라준 블루아이스처럼 자라라는 기대섞인 마음에서요. 대략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의 모습입니다. 택배로 배송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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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관음죽 키우기 (서황금), 분주는 다음 기회에
2년 정도 함께한 관음죽 성장기록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관음죽 중에서도 서황금입니다. 아래는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때의 모습입니다. 단촐하게 3개의 촉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음죽속(Rhapsi, 라피스)은 야자과(Arecaceae, 아라카케아이)에 속하는 하위분류에 해당합니다. 크게 관음죽속에는 관음죽(Rhapis Excelsa)가 있고 또다른 분류로 종려죽(Rhapis Humilis)가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기록으로 남기는 녀석은 관음죽에 속하는 녀석이고요. 이처럼 관음죽에도 무늬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리고 무늬 모양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지고 별도의 이름들이 붙여집니다. 지난번 경화금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 '금'이라고 붙으면 무늬를 의미합니다. 노란색(황) 무늬(금)가 특징인 서황금입니다. 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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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시아 경화금 키우기 (자구분리 등)
저희 집 다산의 여왕, 하월시아 경화금 성장기를 남겨봅니다. 하월시아는 아스포델루스(Asphodeloideae)속에 속한 과에 해당됩니다. 아스포델루스속에는 알로에과도 포함되어 있고요. 하월시아속에도 무지 다양한 품종들이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면서 접근이 용이한 녀석 중 하나가 바로 심비포르미스(cymbiformis), 즉 경화입니다. 경화 중에서 무늬가 있는 종을 '금'이라고 이름하고 학명에는 Variegata라고 붙입니다. 그래서 심비포르미스 바리에가타, 경화금이라 이름붙여집니다. ■ 경화금 (학명: Haworthia cymbiformis f. variegata) 끝이 뾰족하고, 잎에는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투명한 몸통은 아닙니다. 투명한 몸통을 가지고 있는 옵투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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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귀면각 군생의 엄청난 성장
아주아주 쪼그만 귀면각 군생을 구입했더랬지요. 2년하고도 5개월 전에요. 가드닝 초기 좌충우돌할 시기였기 때문에, (물론 지금도 좌충우돌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격었답니다. 처음에는 안방 음지에 배치를 하였거든요. 그나마 죽지 않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서 '군생'이라 함은, 자신을 닮은 자기새끼들을 함께 달고 성장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선인장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인장들은 군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성질이 강하고 약하냐에 따른 차이점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베란다 창가로 자리를 옮겨주었습니다. 꽉~ 누르고 있었던 성장잠재력이 폭발을 하더군요. 거의 마사토 중심으로 흙이 구성되어 있어, 금방금방 화분의 수분을 빨아당겼습니다. 선인장들을 키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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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Spathiphyllum), 흔둥이지만 멋쟁이
아주 흔한 식물이지만, 자라면서 멋지게 변한 스파티필름의 성장기록입니다. 2018년 3월부터 함께하기 시작하였으니, 벌써 2년하고도 절반이 넘어갔네요. 처음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구입할때는 항상 빛이 부족해도 잘 살 수 있는 식물들 중심으로 선택을 했었지요. 그래서 스파티필름도 제 손에 걸리게 되었고요. 집으로 와서는 실내 군데군데 식물들을 배치할 생각에 북향으로 나있는 창가 아래에서 한참 자리를 지키기도 했었답니다. 그래도 워낙에 햇빛이 부족한 환경에도 강한 식물인만큼, 간혹가다 새잎을 올려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해가 지나는 동안 많이 자랐습니다. 언제부턴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남향 거실창가쪽으로 이동해주었기 때문에 이후부터 성장에 속도가 붙게 되었지요. 그래서 처음으로 분갈이도 해주었습니다. 도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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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
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침엽수들의 소식
집 바로앞 텃밭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올해가 벌써 3년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아래 텃밭이 있어, 집 안에서도 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근데 올해 봄에는 텃밭의 일부 공간을 침엽수들에게 조금 양보해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먹는 작물을 키우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순간이었지요. 먹는 작물과 보는 식물을 함께 키우는 그런 공간. 😊 바람과 햇빛을 좋아하는 침엽수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날때마다 하나둘씩 그동안 겨울을 이겨냈던 침엽수들을 텃밭으로 옮겨주었답니다.스노우화이트, 에메랄드 그림, 칼럼나리스입니다. 아래 사진을 기준으로 제일 오른쪽 하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엘우디, 그 뒤로 측백, 편백이 나란히 있고, 그 뒤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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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가을은 제라늄의 계절
지난 포스팅에서 제라늄들의 삽목 성공을 너무 섣부르게 예측을 했던것 같습니다. 제라늄의 엄청난 번식력, 삽목 올 봄부터 함께하게된 제라늄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봄의 상징, 꽃의 여왕, 제라늄입니다. (제가 그냥 그렇게 말해봅니다. ^^) 제라늄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사실 꽃보다는 아름다운 gglife18.tistory.com 올해 장마가 50여일이나 길게 이어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라늄 삽수와 삽목이들 모두 결국 피해갈 수는 없었답니다. 검은곰팡이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일부는 결국 물러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그렇게 피해가 심하지는 않았고요. 대략 10% 내외 정도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제라늄 초보기준으로 선방한것이라 자평하고 있습니다. ^^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