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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관음죽 키우기 (서황금), 분주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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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정도 함께한 관음죽 성장기록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관음죽 중에서도 서황금입니다. 

아래는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때의 모습입니다. 

단촐하게 3개의 촉으로 되어 있습니다. 

2018년10월10일

 

관음죽속(Rhapsi, 라피스)은 야자과(Arecaceae, 아라카케아이)에 속하는 하위분류에 해당합니다. 

크게 관음죽속에는 관음죽(Rhapis Excelsa)가 있고 또다른 분류로 종려죽(Rhapis Humilis)가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서 기록으로 남기는 녀석은 관음죽에 속하는 녀석이고요. 

이처럼 관음죽에도 무늬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리고 무늬 모양에 따라 종류가 나뉘어지고 별도의 이름들이 붙여집니다. 

 

 

지난번 경화금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 '금'이라고 붙으면 무늬를 의미합니다. 

노란색(황) 무늬(금)가 특징인 서황금입니다.

 

2018년10월13일
2018년10월13일
2019년05월07일

 

서황금의 경우, 아주 수월하게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특징을 여럿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햇빛 요구도가 그렇게 높지를 않습니다. 물론 빛을 많이보면 잘 자라는 것은 모든 식물들의 공통된 특징이나, 빛이 부족하더라고 잘 견디는 성질을 식물마다 다른데, 이들 관음죽속에 속하는 대부분은 빛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잘 견디어 냅니다. 

그리고 겨울에도 내한성이 강해 5도 이상이면 월동에 전혀 문제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겨울 베란다에서는 문제 없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병충해에 아주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관음죽속에 속하는 서황금, 종려죽은 아직까지 한번도 병충해에 시달린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실내가드닝으로 적극 추천할 만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모양또한 아주 멋스러운 동양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019년05월07일

 

뭔가 꼬물거리는가 싶더니, 

화분끝 벽을 타고서 새로운 촉이 하나 얼굴을 쏘옥~하고 내밀고 있습니다. 

어찌나 귀여운지요 ^^

 

2019년05월07일

 

봄기운을 받아서인지, 

새촉이 그 뒤로 또 하나 쏘옥하고 덩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새촉이 헌촉이 되긴 했지만 조금씩 올라오는 중이고요. 

 

2019년05월30일

 

지난해 본격적인 여름동안에는 이처럼 꽃이 주렁주렁 피어 또다른 신비로움을 선물로 주기도 했답니다.

아주 특이한 모양의 꽃입니다. 

 

2019년07월09일

 

나름 올라온 촉들도 하루빨리 분가하려는 욕심인지 덩치를 키워가네요.

 

2019년07월09일

 

지난해 겨울도 베란다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잘 버티어주었습니다.

 

2020년02월23일

 

지금은 원래있던 3개의 촉을 제외하면, 

4개의 새로운 촉이 올라와 서로 경쟁하듯 자라고 있습니다. 

 

2020년09월13일

새촉들을 모두 분가시켜 따로 키우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예전 종려죽의 분주(=촉을 분리하는 것)작업을 통해 이들 관음죽의 분주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던 관계로, 조금 조심스러운 면이 있답니다. 

뿌리가 민감하여 공기중에 노출되면서 약해지는 것 같고, 

모주와의 분리과정에서도 단단하게 엮여있는 뿌리가 상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도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균형을 잡고 있기 때문에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불필요한 욕심은 잠시 마음 뒤켠에 묻어두려고요. 

 

관음죽(서황금) 기본정보 
원산지: 중국 남부 
분 류: 종려과(Arecaceae) 관음죽속(Rhapis)
영문명: Rhapis Excelsa, Lady palm / Bamboo palm 
성장조건: 생육적온 16-20도, 습도 40%~70%, 반양지 선호, 물을 좋아하는 편
월동: 5도 이상, 추위에 강한편 (베란다 월동) 
번식: 포기나누기 (=분주) 
수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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