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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귀면각 군생의 엄청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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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쪼그만 귀면각 군생을 구입했더랬지요. 

2년하고도 5개월 전에요. 

가드닝 초기 좌충우돌할 시기였기 때문에, 

(물론 지금도 좌충우돌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격었답니다. 

처음에는 안방 음지에 배치를 하였거든요. 

그나마 죽지 않은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2018년05월14일

 

여기에서 '군생'이라 함은, 

자신을 닮은 자기새끼들을 함께 달고 성장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선인장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인장들은 군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성질이 강하고 약하냐에 따른 차이점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베란다 창가로 자리를 옮겨주었습니다. 

꽉~ 누르고 있었던 성장잠재력이 폭발을 하더군요. 

거의 마사토 중심으로 흙이 구성되어 있어, 

금방금방 화분의 수분을 빨아당겼습니다. 

 

 

2018년09월27일

 

 

선인장들을 키울때 물주기를 가급적 최소화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키우게 됩니다. 

그러나 봄, 가을 성장기에는 성장의 속도에 맞춰 조금은 유연하게 물관리를 하는 것도 성장을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전체 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게 물관리를 해주며 키우던 귀면각군생이 불과 1년여만에 아래와 같이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중간에 분갈이도 한번 해주었고요. 

흙 배합은 상토와 마사토를 대략 3:7 정도의 비중으로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2019년08월15일

 

 

우리가 통상 귀면각이라고 검색하면 보이는 그런 귀면각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릴때 군생으로 자라는 모습이랑 완전히 성장한 기둥들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2019년11월09일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는 제라늄들이랑 같은 구역입니다. 

가시와 꽃이 나름 어울리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03월28일

 

다시 세월이 지난 후 최근의 모습입니다. 

계속해서 베란다 창가에서 햇빛과 바람을 받으면 자란 결과입니다. 

어디까지 자랄지 걱정도 조금 됩니다. 실내라 말이지요.

 

 

2020년10월10일

 

아마도 저희 집 많은 식물들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성장한 대표주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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