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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하월시아 경화금 키우기 (자구분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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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다산의 여왕, 하월시아 경화금 성장기를 남겨봅니다. 

하월시아는 아스포델루스(Asphodeloideae)속에 속한 과에 해당됩니다. 

아스포델루스속에는 알로에과도 포함되어 있고요. 

하월시아속에도 무지 다양한 품종들이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면서 접근이 용이한 녀석 중 하나가 바로 심비포르미스(cymbiformis), 즉 경화입니다. 

경화 중에서 무늬가 있는 종을 '금'이라고 이름하고 학명에는 Variegata라고 붙입니다. 

그래서 심비포르미스 바리에가타, 경화금이라 이름붙여집니다.

 

■ 경화금 (학명: Haworthia cymbiformis f. variegata)

 

끝이 뾰족하고, 잎에는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투명한 몸통은 아닙니다. 

투명한 몸통을 가지고 있는 옵투샤와 구분되는 항목입니다.  

 

2020년02월22일

 

집에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꽃이 쏘옥 올라왔습니다. 

예쁘다고 하기는 어려운, 

그렇다고 향기가 나는 것도 아니지만,  

아주 특이한 모양에 식물의 신비로움을 선물로 선사해줍니다. 

 

2020년03월07일
2020년03월22일

 

 

계속해서 꽃대를 올려보네더군요. 

감사한 마음으로 즐겨봅니다. 

 

2020년03월22일

 

다육이들의 공통된 특징인데, 

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미 자기 몸에 다량의 수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화분이 전체적으로 마르면 그때서야 물을 흠뻑 흘러내릴때까지 주곤 했습니다. 

다만 베란다 창가 테이블에 두었기 때문에 햇빛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어느덧 작은 새끼들을 품기 시작하였습니다.

경화금의 경우 다른 하월시아에 비해 광요구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줘야 웃자라지도 않고요. 

 

2020년05월17일

 

 

병아리들이 엄미품에 안긴채 모이를 빨리 달라면서 울어대는 그런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2020년05월10일

 

점점 먹이를 달라고 졸라대는 병아리들의 숫자가 많아졌습니다. 

2020년06월01일

 

2020년08월07일

 

이제는 뭔가 조치를 취해줘야만 하는 형국입니다. 

 

2020년09월20일

 

그래서 과감하게 엄미 품을 벗어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도대체 몇 마리가 있었던건지, 

한마리 두마리 분리하면서 그 숫자에 놀랐습니다. 

그동안 어미도 많이 힘들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2020년09월20일

 

적자생존이라고 했던가요. 

새끼들 모두 살려주고 싶었지만...... 

제한된 공간으로 인해 실한 녀석들 몇개만 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야생에서라도 버티면 좋겠다라는 얕은 희망과 함께 말이지요.

 

2020년09월20일

이런 다육이들의 경우 절단된 부위가 노출되면 쉽게 감염이 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바로 화분에 심어 물을 주기보다는 

대략 일주일 정도 절단부위를 공기중에서 말렸다가 옮겨심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일단 바로 마른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고요. 물은 주지 않았습니다. 

어미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생명력을 한번 믿어보려고요. 

 

나중에 다시 어린 경화금들의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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