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만만치 않았던 썰프레아였는데.....
지난 2월 인터넷으로 구매하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블루아이스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연한 녹색이라는 점과 잎과 가지들이 오밀조밀하다는 점 등에서 블루아이스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둘다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능력에서는 용호쌍박입니다.

썰프레아는 블루아이스와 마찬가지로 측백나무과(Cupressaceae), 쿠프레수스속(Cupressus, 사이프러스)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정식학명은 Cupressus arizonica var. glabra 'Sulphurea'고요.

블루아이스를 심고서 잘 자랐던, 그 화분에 다시 썰프레아를 심어주었습니다.
잘 자라준 블루아이스처럼 자라라는 기대섞인 마음에서요.

대략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의 모습입니다.
택배로 배송되면서 눌려있던 가지들도 이제는 어느정도 자기자리를 찾아간 모습입니다.

다시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봄 기운을 받은 탓인지,
색감도 훨씬 진해지면서 또 성장한 것처럼 보입니다.

며칠전에 텃밭으로 옮겨간 다른 침엽수들과 더불어,
썰프레아도 이번기회에 텃밭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확실히 침엽수의 경우 야외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았더니, 훨씬 쌩쌩해졌습니다.
일조량이 많아지면 노란색으로 변한답니다.

왜 자라질 않는거지? 하고 의구심을 품으면,
어느새 또 성장한 모습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파들로부터 호위를 받으며 말이지요.

무더운 여름날씨와 기나긴 지난 장마를 무사히 잘 버티어주었습니다.
아니,,, 성장의 기회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노오랗게 색깔이 변했고, 키도 훌쩍 커버렸습니다.

나름 여리여리했던 목대도 꽤나 굵어졌답니다.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겨울이 어느새 목전에 다가온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매우 쌀쌀해 졌네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썰프레아를 텃밭에 그대로 두고 노지월동을 시킬지....
아니면 다시 화분으로 옮겨심어 집으로 데리고 올지....
썰프레아 기본정보
원산지 : 북미 남서부 지역 (아리조나, 유타, 남부 캘리포니아 등)
분 류 : 측백나무과(Cupressaceae), 쿠프레수스속(Cupressus, 사이프러스)
학 명 : Cupressus arizonica
성장조건: 햇빛 쨍쨍, 통풍 원활, 월동온도 -21도 이상(월동무난)
성 장: 높이 3~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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