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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보스턴고사리의 번식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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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을 동고동락한 보스턴고사리를 소개합니다. 

2020-07-19

 

 

아주 작은 녀석이었고요. 

처음에는 행잉화분에다 식재해주었습니다. 

2018-05-08


안방 창가에다 걸어주었는데, 

성장이 그다지 원활하지 않았고, 

집 크기도 다소 작은 것 같아 분갈이를 아래와 같이 해주었답니다. 

 

2018-10-28



고사리는 대표적인 양치식물이구요. 

식물의 진화과정에서 아주 초기 형태라고 합니다. 

잎의 모양이 양의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양치류(羊齒類)라 명명하였답니다. 

바다에서 최초로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 이끼류인 선태식물이고, 

그 다음으로 진화하여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 양치식물입니다. 

대략 지금까지 3억년 정도를 살아가고 있다고 보네요. 

꽃이 피지않고, 잎 뒤면에 달리는 포자로 번식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보스턴고사리의 학명은 Nephrolepis exaltata 'Bostoniensis' 입니다. 

보스턴으로 이동중에 이름이 붙어 영문명이 보스턴고사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다소 네이밍 과정에서 의미는 없네요. 

고사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원예품종 중 하나입니다. 

2019-02-13


토분으로 한번더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자리는 거실 창가 정도되는 곳에다 두었구요. 

항상 물을 줄때는 큰 화분의 경우 손으로 혹은 젓가락으로 한번 푹 찔러보고 마른 상태를 확인 후 줍니다. 

주변환경의 변화와 식물의 상태에 따라 흙이 마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며칠에 한번 주는 것보다 훨씬 좋은, 

어떻게 보면 가드닝을 제대로 하기위한 첫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2019-09-01
2019-09-01


일부 자료에서는 고사리가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고 되어있지만,

저의 경험상 고사리는 햇빛을 무지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특히 실내의 경우 가능하면 베란다 창 정도 통과해서 들어오는 빛, 즉 반양지 정도라면 최적의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베란다 창가 자리쟁탈전이 심하기 때문에,

거실창가 정도에 두고 키우고 있긴 합니다. 

2020-06-06

보스턴고사리의 번식은 포기나누기 방식입니다. 

계속해서 옆으로 자구를 만들어 내는데요. 

보통 화분 가장자리까지 줄기가 뻗어나간 후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번에 두번째로 포기를 분리해주었습니다. 

조심조심 가능한 뿌리가 다치지 않게 하면서요. 

뿌리를 분리할때에는 가급적 잡아당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 세포가 늘어날때 가장 약하기 때문입니다. 

 

3-4개월전에 하나 더 분리해주었는데, (당시 사진을 나중에라도 찾으면 업로드 할께요)

아래 사진 중간에 있는 그 녀석은 좀 더 베란다 창가에다 두고 키웠더니 어미보다 훨씬 쌩쌩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확실히 햇빛을 좋아하는 보스턴고사리입니다. 

제일 오른쪽은 이번에 분리한 동생이고요. 

 

2020-07-18

 

지난 주말에는 빗물샤워를 해주었답니다. 

공기중 질소가 빗물과 함께 식물에 떨어지기 때문에 식물들의 성장에 더할나위 없는 천연 비료가 됩니다. 

 

실내 공간을 풍성한 트로피컬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일등공신 보스턴고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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