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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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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매 분재 키우기 두달여 조금더 기간동안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장수매 분재를 기록에 남깁니다. 지난 5월말 봄바람을 타고 분재쇼핑을 다녀왔습니다. 조금씩 분재세계로 빠져들기 시작한 무렵입니다. 청짜보, 진백 등 이전에 구입한 몇 가지 분재들이, 보기에 나름 잘 적응하고 지내는 모습에 자신감을 얻었던 거지요. 장수매라는 이름을 가진 이 녀석은, 처음에 구입할때 매화라고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근데 매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작은 크기의 명자나무라고 하더군요. 일반 명자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량한 종입니다. 그래서 잎, 열매, 꽃 등 모든 부위의 크기가 일반 명자나무의 절반정도 된다고 합니다. 실제 분류는 장미과에 해당하지만, 피는 꽃이 매화를 닯았고, 사계절 내내 조건만 맞으면 꽃이 핀다고 해서 장수매라 불려졌답니다. 철사걸이가 요..
분재세계로의 첫걸음, 청짜보 지난 4월 관심만 가지고 살까말까 고민만 하던 청짜보를 드디어 구입하였습니다. ​ 걸어서 5분 정도되는 인근에 분재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 동안 다른 화원에 들리면서 가는 경로에 있었지만 무심결에 지나쳤던 곳인데, 구경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에 들어갔었는데요. 주인아주머니 한분이 정말 쉴새없이 손을 놀리면서 가꾸고 있었습니다. 일반 관엽식물들과 분재들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모습이었죠. 좀 더 작게, 좀 더 사람이 다듬어가는! ​ 예전부터 마음에 담아만 두었던 청짜보를 중심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좀 더 크게 기르는, 그래서 크면 비싸고 작으면 저렴한 관엽식물들은 기르다가, 요렇게 작은 녀석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조금은 적응이 필요합니다. 초보가 할만한 개중에 나름 적당한 녀석을 하나 골랐습니..
저희집 3년차 베란다정원을 소개합니다. 비록 장마철이지만, 관엽식물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성장의 계절입니다. 높은 습도와 온도가 그들에게는 아주 익숙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통풍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네요. 최근 저희집 베란다 정원의 모습입니다. 활짝 열어젖힌 폴딩도어 덕분에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이제 가드닝 생활한지 3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말이면 화분을 들었다놓았다 이리저리 옮겨다니기도 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배치가 달라질 필요가 있기도 하거니와, 솔직히 그때그때 마음따라 이동하기도 합니다. 다만 화분배치를 함에 있어 나름 원칙은 가지고 있습니다. 군집, 통일, 균형, 리듬 이 네가지입니다. 첫번째 군집. 저희집 거의 모든 식물들은 끼리끼리 함께 모여있습니다. 이렇게 두면 적당한 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