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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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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목 자구 분리 후 성장 선인장 중에서 하늘을 향해 두팔을 좌악 벌리면서 멋있는 위용을 자랑하는 용신목을 소개합니다. 단단히 땅속에 몸을 밖은채, 하늘을 향해 칫솟으려는 몸부림, 그리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날카로운 붉은 가시들. 용신목의 특징입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몇번을 고민하다 데려온 용신목입니다. (2018년 6월) 아래쪽에 자구가 3개 달려있었고요. 아주 여유롭게 베란다 창가에서 바람과 햇빛을 마시고 있었던 풍경입니다. 지금은 어림도 없게 되었습니다. 자리 쟁탈전때문에 말이지요. 여름동안 자구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시로 찔러대면서요. 그래서 큰 형 두녀석을 어미로부터 떼내어 주었습니다. 쉽께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의 커터칼로 톱질을 한참동안 해주고 나서야 ..
저희집 3년차 베란다정원을 소개합니다. 비록 장마철이지만, 관엽식물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성장의 계절입니다. 높은 습도와 온도가 그들에게는 아주 익숙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통풍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네요. 최근 저희집 베란다 정원의 모습입니다. 활짝 열어젖힌 폴딩도어 덕분에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이제 가드닝 생활한지 3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말이면 화분을 들었다놓았다 이리저리 옮겨다니기도 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배치가 달라질 필요가 있기도 하거니와, 솔직히 그때그때 마음따라 이동하기도 합니다. 다만 화분배치를 함에 있어 나름 원칙은 가지고 있습니다. 군집, 통일, 균형, 리듬 이 네가지입니다. 첫번째 군집. 저희집 거의 모든 식물들은 끼리끼리 함께 모여있습니다. 이렇게 두면 적당한 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