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무나무

(3)
뱅갈고무나무 가지치기와 성장기록 압도적인 존재감을 소리없이 발산하고 있는 뱅갈고무나무입니다. ​ 식물을 고를때 나무의 경우 처음부터 목대가 굵은 것을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어지간한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지 않고서는 목대를 굵게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기비용은 조금 들겠지만, 조금 실한 녀석으로 데리고 와서 잘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이렇게 큼직한 녀석들이 많은 것은 사실 아닙니다. 주욱~주욱 뻗어나가는 가지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장지(=다른 가지보다 주욱 길게 자라는 가지, 웃자란 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 긴 가지 일부를 잘라주었습니다. 하나의 가지를 잘라 가지 두개를 얻음과 동시에, 기존 가지를 더욱 굵게 만들어 줄수 있습니다. 자른 부분 바로 아래 마디 잎자루에서 새 가지가 나오기 때..
휘커스 움베르타의 성장기록 (가지치기 후 새순내기) 휘커스 움베르타, FICUS UMBELLATA ​ 봄기운이 조금씩 올라오려는 시기였던지라, 눈에 담아만 두었던 휘커스 움베르타를 2019년 2월에 구입하였습니다. 다만 인터넷 주문을 통해 택배로 배송되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았더군요. 아랫부분의 잎들이 뒤틀리고 축처진 상태로. 그래도 성장점이 살아있어 봉오리가 봉긋 올라와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보았습니다. ​다행이도 저희집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 새잎도 두어장 나오기 시작하였답니다. 식물들을 보면 자기 혼자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녀석들도 있고, 함께 무리짓길 원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근데 휘커스 움베르타의 경우 혼자만의 모습이 돋보이는 식물입니다. ​ 그래서 당시에는 아직 공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베란다 창가 센터 명당자리에 우선..
인도고무나무 가지치기와 삽목, 그리고 성장이야기 기대없이 데리고 온 인도고무나무 2019년8월 인근 화원에서 별 기대없이 데리고 왔던 인도고무나무입니다. 고무나무하면 인도고무나무를 지칭하는 것처럼 아주 흔한 고무나무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도고무나무의 학명은 ficus elastica 입니다. 줄기를 자르면 흰 액체가 나오는 것이 고무나무가 속한 뽕나무과의 특징입니다. 이름에서처럼 인도주변 열대우림지역이 원산지입니다. 그래서 직사광은 피하되, 가급적 밝은 곳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40~70% 정도의 높은 습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통풍만 잘되면 장마철이 성장에 가장 유리한 시즌입니다. 나름대로 적당한 화분으로 옷을 갈아입혀주고 가꾸어주었더니, 맵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꽂꽂하게 선 자세가 아주 고고하다고나 할까요. 수형을 위해 생장점을 '댕강'..